진보진영의 주요 지도자와 원로 들이 11월 30일 ‘한반도 평화를 위한 비상 시국회의’를 개최하고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각주:1] 선언문은 “주변국들의 대화”를 촉구하며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협의”와 “6자회담 재개”를 평화적 긴장 해소 방안으로 주장했다. 

시국회의 참여자들이 반공적 냉전주의를 부추기는 주류 지배자들과 언론을 거슬러 ‘평화적’ 대응을 촉구한 것은 잘한 일이다. 어떻든 평범한 민중에게나 저항하는 민중에게나 국가간 평화 상태가 긴장과 전쟁 상태보다 낫다. 

평화를 바란다면 지금 미국과 한국 정부가 하듯 무력 대응을 강화해 군사 긴장을 높이는 방식의 대응에 마땅히 반대해야 한다. 대결보다 ‘대화’를 촉구한 것에 1백 퍼센트 공감한다.

그럼에도 “6자회담”과 “서해평화협력지대”가 실제로 평화를 가져올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는가 하는 물음이 해소되진 않는다. 내가 보기엔 그럴 것 같지 않기 때문이다.

우선 이 제안들은 안타깝게도 남북한 국가와 주변 강대국들에게 평화 정착의 주체가 되라고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남북한을 제외한 6자회담의 참가국들은 세계 최상위 그룹의 군사강대국들이다.

그중에서 미국은 제2차세계대전 이후 온갖 침략전쟁을 일으키며 평화를 파괴해 왔고 지금도 아프가니스탄에서 민간인을 학살하고 있다. 유일한 핵무기 실전 사용국인 미국은 그동안 북한에게 핵 공격 위협을 멈추지 않아 왔다. 미국은 냉전 후 약해진 경제력 대신 경쟁국과 비교해 여전히 압도적인 군사력을 과시해 패권을 유지하려 해 왔다.

웬만한 나라의 군사력과 맞먹는다는 조지워싱턴 호.

이런 미국에게 이 지역 패권은 세계 패권 전략의 일부다. 워낙 군사 강대국들이 몰려 있기 때문이다. 한국과 일본은 이 전략의 충실한 동맹자들이다.

미국은 북한을 악마화해 자신의 주도 하에 ‘북한 위험’을 관리해 동북아 패권을 유지하려 해 왔다. 한·일의 미국 의존성을 유지하며 중국의 급속한 부상을 견제하려는 것이다.

중국은 북한을 보호하는 척하지만 오히려 북한을 대미 협상의 지렛대로 삼으며 자기 영향력 아래 넣는 것에 더 열중이다. 러시아는 동유럽과 중앙아시아에서 지역 패권을 유지하려고 침략과 간섭을 불사하는 호전적 국가다. 

이 강대국들이 각자의 영향력과 이권을 위해 암투를 벌이는 것이 6자회담의 본질이다. 이 나라들에 한반도 민중의 생존과 평화를 맡기자는 것은 나무 위에서 물고기를 잡으려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최근 브루킹스연구소 연구원 박선원이 폭로한 내용, 즉 한반도 통일 후 중국에 북한 영토를 줄 수도 있다는 미국 관료의 발언은 조선 민중의 의사와 무관하게 강대국들이 조선의 운명을 결정했던 가쓰라-태프트 밀약이나 해방 후 미소 합의로 말미암은 강제 38선 분단을 연상시킨다. 

사실 이번 위기 자체가 6자회담이나 합의문으로 군사 위기를 막을 수 없다는 하나의 증거다. 

평화 수단

2003년 시작한 6자회담이 지난 7년 동안 거둔 주요한 성과는 2005년 9ㆍ19 공동성명[각주:2]과 2007년 2ㆍ13 합의[각주:3] /10ㆍ3 합의였[각주:4]. 이 합의들 모두 미국 부시 행정부가 이라크 전쟁에 발목 잡힌 상황에서 북핵 폐기와 그에 따른 보상에 합의한 것이다. 

그러나 현재 상황이 보여 주는 바는 이 합의들이 휴지 조각이 됐다는 것이다. 합의들을 먼저 어긴 건 언제나 미국 행정부였다. 우리가 결코 핵무장을 반제국주의의 수단으로 볼 순 없지만, 북한의 핵개발 시도 자체는 소련 붕괴 후 미국의 군사위협, 그리고 그 뒤 제네바 합의 위반[각주:5]의 산물이다.

9ㆍ19 공동성명에 기대를 걸고 있던 일부 진보진영에게 고(故) 리영희 교수는 “합의문의 문구 자체는 우리가 바라던 바다. … 그러나 미국이라는 나라는 국제적인 조약이나 합의를 지킨 사례가 없다”고 경고한 바 있다. 실로 미국은 휴전협정을 어기고 한반도에 핵무기를 (맨 처음 그리고 몰래) 들여 온 당사자였다.

“서해평화협력지대” 조성도 마찬가지다. 경제 협력이 군사 경쟁을 막진 못한다. 제1차세계대전 직전 서유럽 국가들은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의 경제 교류를 하고 있었다. 

지금도 중국은 미국의 가장 큰 채권국가이며 교역량도 매우 큰 나라인데도 서로 갈등을 빚고 있다. 한국은 최대 수출/수입국인 중국이 됐는데도 연평도 훈련 문제 등으로 중국과 갈등하고 있다. 남북한도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을 협력해 운영해 왔지만 군사 갈등을 막지 못했다.

6·15정상회담 2년 뒤 벌어진 서해 교전도 한 사례다. 동해에서 금강산 관광을 하며 서해에선 1차(1998)보다 더 격렬하게 해상 전투를 벌인 것이다.

긴장의 주범인 강대국들이나 그 위계체제 안에서 움직이는 한국 정부가 평화를 위해 움직이길 기대하는 건 우물가에서 숭늉을 찾는 것과 같다. 이들에게서 독립적인 반제국주의 대중운동을 국제주의의 관점에서 건설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는 이유다. 

2002년 이후 미국의 세계 지배전략은 수렁에 빠졌다. 그들이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군사적으로 아주 패배한 것은 아니다. 그런데 정치적으로 패배하고 있다. 이런 사태 전개는 2002년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강력했던 국제 반전운동 없이 설명할 수 없다. 강대국과 한국 정부(또는 북한 정부)에게서 독립적인 반제국주의 대중운동을 국제주의의 관점에서 건설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는 이유다. 


※ 이 글은 다듬고 축약해 <레프트21> 46호에 실렸습니다. 기사 주소는 http://www.left21.com/article/8994

  1. 민주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등 야당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YMCA, 한국진보연대, 민변, 민주노총 등이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3가지 요구 사항으로 △남과 북, 주변국이 즉각 대화에 나서고 △한반도의 긴장 해소 방안으로 10·4 선언에서 합의한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구상’을 이행할 협의에 나서야 하며 △6자회담을 즉각 재개해야 한다를 제시했다. [본문으로]
  2. 9ㆍ19 공동성명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는 대가로 “핵에너지의 평화적 이용에 관한 권리”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적절한 시기에 북한에 경수로를 제공하는 문제를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바로 그 회담의 종료 발언에서 미국은 KEDO(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 경수로 건설을 위해 구성된 국제 컨소시엄)를 해체하겠다고 발표했다. 공동성명 채택 후에도 미국은 BDA(방코델타아시아) 자금을 빌미로 대북 금융제재를 계속했다. 미국은 1994년 제네바 합의 때도 “안전보장과 경제 지원”을 약속했지만 이행하지 않았고, 2000년 북미공동코뮤니케에서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하는 것을 논의하기로 약속했지만 역시 이행하지 않았다. ※출처: http://www.left21.com/article/6202 [본문으로]
  3. 상세 해설은 http://www.left21.com/article/3873 를 보라. [본문으로]
  4. 2·13 합의는 9·19 공동성명의 1단계 실행조치 합의 같은 것인데, 2단계로서 2007년 같은 해 10·3 합의가 있다. 그러나 내용 자체가 그다지 진전 있는 합의라고 보기엔 과거 합의의 재탕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본문으로]
  5. 북한이 소련 붕괴 후 위협 속에서 핵개발에 기대려 했다가 미국의 침략전쟁 직전까지 갔던 게 1994년 위기다. 김일성 사망 후 제네바 합의가 이뤄졌지만 미국은 북한의 원자로 폐기를 대가로 주기로 한 중유를 약속대로 제공하지 않았다. [본문으로]
Posted by 단도직입[單刀直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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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비정규직 파업 기간에 파업 승리에 도움이 되려고 과외로 트위터도 열심히 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11월 15일부터 12월 9일까지 올린 글 가운데 관련 있게 올린 글을 모아 봤다. 돌아보니 약간 부족한 문장들도 눈에 띄긴 하는데 나름 흥미롭다. 굵은 글자는 트위터에서 추천을 받은 글들이다. 이 기간에 트위터 팔로워 수가 거의 곱절이 됐다. 

■ 관련 포스트

enlucha19 김문성

RT @baltong3: RT @kctu_jaeseok #민주노총_ 오늘부로 계약해지된 현대차비정규지회 조합원 공장점거투쟁중 50명연행 11명병원입원 http://j.mp/cgMNJN

15 Nov

enlucha19 김문성

RT @sense416: 울산현대차 시트공장 앞. 공장에 들어가려는 비정규직 노동자를 경찰이 막고 있습니다. 하청노동자의 설움과 경찰의 폭력으로 돌아가는 공장. 세계5위의 자동차 메이커 현대차의 실상입니다. http://twipl.net/AW3Z

15 Nov 

enlucha19 김문성

RT @sense416: 울산현대차 시트공장 비정규직 노조 투쟁에 대한 경찰의 경비대책문건입니다. 노사문제에 부당하게 개입하는 경찰의 작태를 증거하는 증거입니다. 이러니 경찰이 자본의 충견이란 욕을 먹는겁니다. http://twipl.net/AW5y

15 Nov

enlucha19 김문성

현대차 비정규직 투쟁은 우리 모두의 투쟁. 자기들이 만든 법조차 수 틀리면 무시하고 노동자 짓밟는 국가와 기업주들에 맞선 투쟁이 승리해 저들에게 본때를 보여주길 바랍니다. 연대와 지지 호소합니다. http://is.gd/h6oeo #민주노총_

15 Nov

plus9988 이종호

by enlucha19

현대차비정규노조 야간조 조합원들이 전면파업에 들어가 주간조 조합원들이 점거하고 있는 승용1공장 도어 작업장에 집결했습니다. 800여명의 비정규직노동자들이 라인을 장악하면서 1공장 생산라인이 완전히 멈춰섰습니다. http://j.mp/cKnWM9

15 Nov

kite6gi KIMJINHO

by enlucha19

RT @seol_kachi: RT @hoongkildong: RT @5naji: 무한알티요 12월 11일부터 한달간 대학로 혜화동 1번지에서 연극 '반도체 소녀'가 오르는군요.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에서 일하다 백혈... http://dw.am/LDtg7

15 Nov

enlucha19 김문성

설움받고 무시받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거대한 현대차 공장을 세웠다.자신들이 공장의 주인이라는 걸 당당하게 보여 준 것이다.또 다른 주인공 정규직 노동자들이 연대를 시작하고 있다.노동자 연대가 승리의 열쇠다.#민주노총_ http://is.gd/hcLMq

16 Nov

enlucha19 김문성

“이제는 정말 한판 붙어야 한다는 조합원들 의지가 대단합니다.”현대차비정규지회 간부의 말이다.자신들이 만든 파견법조차 어기며 비정규직 차별로 탐욕을 채워온 기업주들에게 “이제 그만”이라고 할 때가 됐다. http://is.gd/hcQhk #민주노총_

16 Nov

enlucha19 김문성

RT @beturn: " @orchis8: [무한알티서명] '해운대 화재' 청소노동자 사법처리반대서명 http://bit.ly/c8q8xj 현재 583명 남았습니다. 5초만 시간 내어서 그들에게 힘을 주세요. 서명해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16 Nov

enlucha19 김문성

RT @left21twit:레프트21은 현대차비정규직투쟁특별취재팀을꾸려현장소식을꾸준히전하려 합니다☞투쟁이확산되고 정규직연대가 시작된 고무적인 소식들 http://j.mp/bdUfN4 투쟁하는분들에게연대를 해주세요. http://j.mp/aot7lL

16 Nov

dhauto 비정규직당

by enlucha19

여기는 현대차 울산공장 비정규직 농성장입니다. 점거농성중인 노동자들은 죽는한이 있어도 제발로 걸어나가진 않을 것입니다. 많은 분들의 응원이 절실합니다. http://twitpic.com/37e4js

17 Nov

blocann KYG

by enlucha19

"농성에 참가한 비정규직 조합원들을 보는 순간 눈물이 울컥했다. 그리고 말했다. ‘아무것도 두려워 말고 투쟁하시라. 당신들 뒤에는 우리 정규직 노동자들이 있다. 단단하게 지지할 테니 단호하게 투쟁하시라’라고." http://goo.gl/fb/bJXO5

17 Nov

blocann KYG

by enlucha19

"몇 년 전만 해도 관리자들은 우리에게 ‘너희들이 뭘 할 수 있겠냐’며 조롱했다. 그런데 우리가 라인을 세우고 생산을 멈췄다. 노동자의 단결된 힘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할 수 있어서 너무 뿌듯하다." http://goo.gl/fb/bJXO5”

17 Nov

enlucha19 김문성

RT @plus9988: 현대차 울산공장 비정규직노동자들의 전면파업이 아산, 전주공장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현대차 아산공장 사내하청지회는 17일 주간조 전면파업을 벌였고, 전주공장도 오후 4시간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http://j.mp/dkXvIJ

17 Nov

enlucha19 김문성

정규직-비정규직 연대가 승리의 열쇠! 응원합니다. RT @dhauto: 현대차 정규직 노동자들이 점거농성중인 비정규직노동자들에게 전해온 생수와 컵라면입니다.따뜻한 마음들이 하나둘 모아지고 있네요.RT부탁! http://twitpic.com/37iwap

17 Nov

enlucha19 김문성

현대차 비정규직 투쟁에서 반가운 것은 초기부터 정규직의 연대가 두드러진다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더 고무되고 더 체계적인 노조 차원의 연대로 조직돼야 한다. 노동자연대가 중요한 것은 그것이 전투가 아니라 전쟁의 승리로 가는 초석이기 때문이다.

17 Nov

enlucha19 김문성

현대차에서 정규직의 연대를 촉구할 때 분명히 할 관점 = 김유선 노동사회연구소장, “정규직 노동자들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몫을 떼어간 것이 아니라, 기업주들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몫을 떼어간 것” http://j.mp/bgofsn #민주노총_

18 Nov

enlucha19 김문성

현대차 정규직 7개 현장조직 공동 성명 발표 비정규직 파업 연대 선언. “정규직-비정규직 연대투쟁은 불꽃처럼 타오를 것” “사활을 걸고 현장을 조직하고, 투쟁의 선봉에 서겠다” http://is.gd/hkJuf #민주노총_ #비정규직_

18 Nov

enlucha19 김문성

지금처럼 투쟁이 터져나와 적이 당황하고 우리 편 사기가 오를 때 필요한 것은 더 밀어붙여 확고한 기세를 잡는것. 현대차 정규직노조가 바로 이 구실을 해줘야 한다. ‘이경훈 집행부 유감’ http://is.gd/hkPfL #민주노총_ #비정규직_

18 Nov

enlucha19 김문성

현대차 비정규 이상수 지회장,“저는 확신합니다.우리 조합원들이 너무 잘 싸우고 있기 때문이죠…정규직노동자들과 금속노조의 연대가 늘어나는것 보면서 다시 확인했습니다” http://is.gd/ho1c6 단호한 투쟁이 연대를 만들어내다#민주노총_#비정규직_

19 Nov

enlucha19 김문성

RT @left21twit:이번 현대차 비정규직 대법 판결의 의미/현대차 비정규직의 처지/경제를 위해 노동유연성이 필요한가 등 기업논리 반박/연대호소 등을 담은 소책자를 발행했습니다. http://j.mp/9SQT3M #민주노총_ #비정규직_ RT바람

19 Nov

enlucha19 김문성

아고라에 올라 온 현대차 비정규직 투쟁 지지 호소 글입니다. 현대차 비정규직 공장점거투쟁 "더이상 차별하지 마라" http://durl.me/3n5qx 추천 도 많이 눌러 주시길..#비정규직_

19 Nov

enlucha19 김문성

서울 중부 진보단체 7곳이 합동으로 현대차 비정규직 파업을 지지하고 정규직화 판결을 이행하라는 플래카드를 서울시청 앞, 대학로 등 서울 도심 곳곳에 걸었습니다. http://is.gd/hpPfV 파업 동지들 힘내세요! 연대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19 Nov

enlucha19 김문성

구속돼야 할 정몽구는 떵떵거리고 용역깡패들과 폭력경찰의 비호를 받는데, 죄없는 비정규직 노동자는 분신으로 항의해야 하는 현실. 노동자 총단결로 현대차 비정규직 투쟁 반드시 승리합시다.

20 Nov

enlucha19 김문성

RT @dhauto: @left21twit #비정규직_ 현대차 비정규직 울산공장 정문에서 분신! 현대자본과 울산경찰의 치졸한 비정규직 때려잡기가 불러온 사태! 울산경찰청에 항의글 작성해 주세요! http://bit.ly/9jpZVW

20 Nov

enlucha19 김문성

[ #Tistory ]현대차 비정규직 파업을 옹호한다 http://durl.me/3nkpt

20 Nov

enlucha19 김문성

분신한 분과 같은 공장에서 연대했던 정규직 발언이 인상적이군요. “저는 정규직, 그는 비정규직이었지만 우리는 하나였습니다.” [현대차 비정규직 파업 현장(11/20 종합)] http://www.left21.com/article/8882 #민주노총_

21 Nov

blocann KYG

by enlucha19

"사측은 기가 막히게도 자기들이 노동자에게 맞았다고 보도 자료를 뿌렸고 친재벌 언론들은 그것을 앵무새처럼 보도했다." [현대차 비정규직 분신의 책임은 현대차 사측에 있다] 연대 투쟁과 연대 파업이 필요하다 http://goo.gl/fb/n12kX

21 Nov

lvladimir10 vladi

by enlucha19

지금 KTX에서 안내방송 왈 "공정한 사회 실현을 위해 승차권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협조바랍니다" 승차권과 공정사회???

21 Nov

enlucha19 김문성

어제 공장 앞 현장 분위기에선 더 그랬을 것 같습니다. 글로 읽어도 짜릿했거든요. 암튼, 그 발언대로 더 연대를 잘해서 현대차 비정규직 파업은 정규직-비정규직 연대 때문에 이겼다는 평가를 듣는 투쟁이 되길 바랍니다.

21 Nov

baltong3 정호희 | 평화를 위하여!

by enlucha19

RT @metaln: 몽구회장님 사내하청불법파견이라고 대법에서판결했는데계속그럴껍니까? 사내하청이 불법이니 직고용하라고이야기하는 비정규직노동자들을 그렇게 야만적으로 두들겨패야 합니까? 현대건설 인수에 5조 쓸 돈은 있고 정규직전환 비용은그렇게아깝습니까?

21 Nov

enlucha19 김문성

현대차 비정규직 파업을 옹호한다는 글을 블로그에 올렸는데,운좋게 다음뷰 베스트에 올랐습니다. http://enlucha.tistory.com/94 지지가 높다는 증거겠죠? 몽구산성도 이런 지지가 공장 안으로 전해지는 걸 막지 못할 겁니다. #민주노총_

21 Nov

enlucha19 김문성

당근이죠 RT @ekctu: #민주노총_ 현대차비정규지회 조합원들 트위터 교육중입니다 김영훈 위원장 말대로 화상보다 깊은 비정규직 낙인을 제거하려는 이들의 싸움에 힘이되도록 트친소하면 많은 팔로 부탁드립니다 http://yfrog.com/jaepfzj

21 Nov

lmjleft 이미진

by enlucha19

1공장 트위터 선전팀 조합원입니다. 폭풍팔롱 시작!RT @cyj0326 오늘로파업투쟁한지7일 지났는데 춥고배고프고잠도제대로 못자고 하루하루가 힘듬니다

21 Nov

nodongTwit 열심히 배우겠습니다.

by enlucha19

아자! RT @baltong3: 응원합니다. 노동자는 하나다! RT @sky9352: 현대차비정규직농성중인한사람입니다. 몸은힘들지만 굳센맘으로 꼭이기겠습니다. 많은응원바랍니다.

21 Nov

acnpapa 도토리들의 영원한 아빠□김태수

by enlucha19

RT @DLPKorea 김영훈 민주노총위원장"귀족노조로 우리를 매도했던 조중동찌라시는 정규직 비정규직 노동자가 하나되어 싸운다고 월요일 조간 1면에 실어야 한다!"

21 Nov

Trustjieun Lee ji eun

by enlucha19

80년대에 노동자 아빠따라 총파업때 길거리서 띠 두르고 주저 앉아 있어 보았고.. 늘 기름 뭍으신 작업복 보고 감사하며 살아왔습니다. 저 또한 노동자이며 월급쟁이입니다. 분신노동자, 그가 목숨걸고 하려는 얘기에 귀를 조금만 기울여 주세요...

21 Nov

enlucha19 김문성

연대 노력하겠습니다 http://j.mp/dxbABN @kkang330 @cyj0326 @antimk01 @banhyn @lsjje24 @hymk8282 @wqxz22 @Gbboy84 @sky9352 @cyj0326 @sbkim0425 #민주노총_

21 Nov

enlucha19 김문성

정몽구 없는 현대차는 있어도 노동자 없는 현대차는 있을 수 없습니다.여러분이 주인입니다.응원합니다 @cydiastore91 @gatoman79 @wqxz22 @Gbboy84 @sky9352 @cyj0326 @sbkim0425 #민주노총_ #비정규직_

21 Nov

lib2020 H. J. LEE

by enlucha19

힘내세요^^ 무한 응원합니다 RT @sky9352: 현대차 비정규직 농성중인 한 사람입니다. 몸은 힘들지만 굳센 맘으로 꼭 이기겠습니다. 많은 응원 바랍니다.

21 Nov

Yasangmin 문용민

by enlucha19

"현대차 침낭반입 무산, 1공장 공업용수 및 소화전 끊김, 공장안 조합원들 충돌대비중, 인근지역 연대 요청"한다고 공장에서 연락이 왔습니다....인근동지들 최대한 공장앞으로 가주시기 바랍니다.

21 Nov

LiebeLUCIA Hee Kyung, Park

by enlucha19

RT @plus9988: RT @suncho21: RT @lmjleft: 보이시나요?파업7일차 7자 옆에 "^^" 표시. 힘들지만 이길거니까 신나게 투쟁하고 있습니다 http://twitpic.com/38ul4x

21 Nov

Gbboy84 Gbboy84

by enlucha19

현대자동차점거농성장에서 보급물품들이 부족하여 자체적 으로 만든 점거동성표 슬리퍼입니다 우리들은 이처럼 자본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기위해 노력중입니다^^ http://spic.kr/2y4x

21 Nov

enlucha19 김문성

[ #Tistory ]진보대연합 논의의 쟁점: ‘누구’와 ‘어떻게’ http://durl.me/3o5ai

22 Nov

enlucha19 김문성

친기업언론=독사의혓바닥 RT @Gbboy84:보수언론들은 저희 월급이4000만원 넘는다고하는데 기본금100만원가지고 어떻게 그런금액이 나오는지 의문이다 주야간 매일반복되는 더러운현실에 4~6년일해도 노동최저시급보다 조금더받는데 왜곡보도에 피눈물이흐른다

22 Nov

enlucha19 김문성

RT @left21twit: 오늘 금속노조 대의원대회 호외 http://j.mp/c2U45m 정규직노조가 나서야 하는 이유/현대·기아차 정규직 연대 호소. 잘 나가는 아반떼·K5 라인을 멈춰 정몽구를 압박할 것을 제안합니다. #민주노총_ #비정규직_

22 Nov

enlucha19 김문성

동참해주세요! Irregular Workers Party, 한국최초의 비정규직 트윗당이 창립했습니다. 비정규직철폐를 위한 트윗본을 달아주세요! - http://twb.ly/drDozK

22 Nov

enlucha19 김문성

침낭도 넣어주세요.가장 좋은 건 다른 공장도 멈춰 주시는 것~ RT @acnpapa:꼭 이깁시다!RT @JeonPilweon 가족들이 전달하지 못한 먹거리를 현자지부 상집동지들이 전달하려 차에 실었습니다. http://yfrog.com/e4adccj

22 Nov

enlucha19 김문성

#비정규직_ 오늘 현대차지부 정규직 현장조직들과 전주·아산공장 비정규지회장들이 농성장을 방문했군요. 정규직 현장조직들이 더 열심히 연대하겠다는 말 믿고 싶습니다. 잘 나가는 아반떼 라인 멈추면 좋을 듯. http://bit.ly/aPEhts

22 Nov

enlucha19 김문성

[한국트위터모임] "비정규직당" 모임에 가입 하였습니다. http://bit.ly/9Ocb9I 가입한 줄 알았는데, 헷갈렸당~

22 Nov

enlucha19 김문성

매각반대! 공기업화로 고용보장! RT @toughlip: 플리자호텔22층 쌍차 본매각 조인식이 진행중인 현장입니다 뭐그리 감출것이 많은지 회의도 없다고 거짓말 하더니 평택에 있던 용역깡패들이 그대로 와있네요 http://twitpic.com/39bhh0

23 Nov

enlucha19 김문성

헉! RT @BreathingHouse:RT@onnurry:RT@hymk8282:@hcroh 현대차에서 주야교대로 일하며 매달 꼬박꼬박 고용보험납부했었는데 납입증명서를확인하니 왠 수궁해물탕이라는곳 직원처럼되어있더라고요 이소식을 밖에세상에알려주세요.

23 Nov



chamsb 김성보

by enlucha19

성과없는 G20때문에 뻘쭘해진 MB는 설마 아시안게임 띄워서 현대 비정규직 투쟁을 어물쩍 넘어가려는 건 아니겠지? 대법원이 판결했다. 불법파견을 당장 정규직으로 전환하라! 정부는 위법한 정몽구 집으로 공권력을 투입하라! #비정규직

23 Nov

enlucha19 김문성

갈수록 자본가와 건널수없는 강이 ‘파이’네요.유머가 살아있는건 투지가 살아있다는 거겠죠? RT @jungchul: RT @dhauto: #민주노총_ "아침은 초코파이로 때웠습니다.점심엔 와이파이 먹을 것 같습니다."현대차 비정규직 농성장에서 유행하는 유머

23 Nov

enlucha19 김문성

두려움을 이겨내는게 진짜 용기! 지지합니다 RT @dhauto: #민주노총_ "겁나지 않냐구요?어떻게 그럴수 있겠어요.솔직히 두렵습니다.용역경비들,관리자들,공권력까지.두렵죠.하지만,우린 두려움에 무릎꿇진 않을겁니다!"-현대차비정규직 농성조합원 인터뷰중

23 Nov

enlucha19 김문성

“오른쪽 바퀴는 정규직, 왼쪽은 제가 달았는데…” 눈물 나는 기사입니다. http://is.gd/hD6Ix 왼쪽 바퀴를 달아서 이런 취급을 당하는 걸까요. 이 싸움 반드시 이겨야 합니다.중재말고 현대차지부의 연대파업 요청합니다. #민주노총_#비정규직_

23 Nov

enlucha19 김문성

공무원 노동자에게 노동3권과 정치활동의 자유를 보장하라! 지지합니다 RT @sinbi2010:공무원노조 원직복직 투쟁이 입법을 앞두고 시작되었네요 6년간 해직으로 고생이 말이 아니네요. 지지를 부탁함다. http://twitpic.com/39d9zb

23 Nov

enlucha19 김문성

파업은노동자의많은걸바꿔놓죠.연대하는사람도배우고바뀐답니다.A형투사들모두화이팅! RT @apjjang:농성9일차저녁9시30분오늘도노동가요를배울수있을려나?요새노동가요배우면서가사하나하나가정말마음에와닿아 시간 날때마다 혼자서 조용히 부릅니다...A형이라^^

23 Nov

enlucha19 김문성

저희는 여러분들 덕분에 많이 고무됐습니다. 공장 밖 연대가 공장 안 노동자연대에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RT @apjjang: @enlucha19 그런 거 같습니다 처음 노동운동을 하면서 파업 이란걸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는 것같습니다^^

23 Nov

enlucha19 김문성

연평도 사건은 마치 남북 두 정권이 대포폰으로 통화하고 벌인 듯 시점이 절묘하다. 본질은 지난 몇 년간 서해가 미·중·남·북 정권들이 벌이는 군사 경쟁의 지정학적 장소가 돼 왔다는 것이다. 그래서 타국과 경쟁하는 국익은 평범한 대중에게 해로운 단어다.

23 Nov

enlucha19 김문성

요컨대 위정자들의 권력과 위신을 위한 경쟁이 군사 경쟁 형태로 나타나는 전쟁이나 무력 충돌 때문에 대중이 숨죽일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혜택을 받아 본 적도 없는 국익 때문에 투쟁을 수그러뜨릴 아무 이유가 없다.

23 Nov

enlucha19 김문성

다만 지배자들의 미친 세력 다툼 탓에 죄없이 희생된 장병들이 애석할 뿐이다.우리는 정치적 야욕을 위해 군사적 긴장을 조성힌 현 정권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물론 북한도 잘 한 것 없다.이 비극을 끝내는 게 가능한 건 역설적으로 애국주의를 거부할 때다.

23 Nov

glgrim 이동수 Yi, dongsoo

by enlucha19

노조활동을 업무방해로 민사소송걸어서 빨간딱지 차압을 붙인 재능사측. 그에 맞서 시청본사앞에서 조그만 천막치고 싸우고 있다. 노조를 인정하지 않는 자본만의 나라. 사람이 생산투입물로만 취급받는 나라... http://twitpic.com/396y21

23 Nov

JeonPilweon Jeon.P.W

by enlucha19

이 시각 농성장은 불침번조 교대 후 세면하는 동지들과 취침조, 근무조로 나뉘네요. 근무는 4시간씩 농성장 주변을 철통 같이 경계합니다. 연평도처럼 불시에 포격 당하면 안되니까요. 화장실 세면장 모두 서너명 대기는 기본입니다.

24 Nov

enlucha19 김문성

RT @ksyongbs:RT@doax:긴급@LiebeLUCIA:@Kimyunki:현재 롯데백화점 대전점에 용역깡패들이 난입하여,해고되어 농성중인 시설관리 노동자들을 무차별 폭행 중이라는 소식입니다.대전분들은 현장으로 달려와주시고,무한RT 부탁드립...

25 Nov

enlucha19 김문성

비정규직 문제와 ‘야권연대’ ― 현대차 파업을 보며 http://durl.me/3skfu

25 Nov

enlucha19 김문성

@ya7770 공장 밖에서 연대하는 모든 이들이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노동자 승리에 목마른 사람들입니다. 우리 서로 격려해서 잘 싸워요.! 그리고 교섭을 전제로 농성을 풀라는 사측의 꼼수에 넘어가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비정규직_ #민주노총_

24 Nov

enlucha19 김문성

교섭을 전제로 파업농성을 풀라는 건 사측 꼼수.RT @left21twit:현대차: 총투표 없이 연대파업 하자는 정규직대의원 서명 시작.기아차: 정규직활동가모임이 연대파업 호소. 관련기사☞ http://j.mp/hRY1rO #민주노총_ #비정규직_

24 Nov

enlucha19 김문성

연대는 심장을 뛰게 하고~ RT @ddolddongji: 연대라는 강력한 무기 RT @villagebro: @seojinsang 현대차 정문 앞 무대 앞에서는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많은 동지들이 전국에서 달려왔습니다 http://twitpic.com/39oahn

24 Nov

enlucha19 김문성

RT @left21twit: 서울 곳곳에서 진보단체들이 현대차 비정규직 파업 연대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레프트21독자들도 서울 명동 강남역 신촌 대학로 등에서 파업 지지를 호소하는 특별호를 배포했습니다. http://twitpic.com/39og6j 시민들 반응은 좋습니다. 파업 동지들 힘내세요~ #민주노총_ #비정규직_

24 Nov

enlucha19 김문성

교섭 전제로 점거 풀면 교섭은 무슨 힘으로 할까요? 발목 잡는 결정 거부한 현대차 비정규직 동지들 지지합니다 RT @left21twit 타협을 거부하고 파업 지속 결의하다 http://www.left21.com/article/8954 #민주노총_ #비정규직_

26 Nov

enlucha19 김문성

이번 연평도 사건은 북한이 민간인을 희생양으로 국가 이익을 방어하려는 다를 바 없는 자본주의 국가라는 것과 미국의 동북아 패권전략과 MB정부의 호전성이 한반도에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http://goo.gl/fb/nZ09d

26 Nov

enlucha19 김문성

확산되는 연대. 고무적입니다. RT @ljk1964: 오늘자 경향신문 사회면에 현대자동차 비정규직투쟁을 지지하는 진보신당의 광고가 실렸습니다. 광고내용을 보시려면 http://www.1ung.net/176 를 클릭하세요

26 Nov

enlucha19 김문성

쌍용차·KEC 노동자들이 말한다 “점거를 풀고 협상하라는 압력을 넣지 말아야 합니다” http://is.gd/hQPuM 교섭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의 하나일 뿐. 가장 큰 무기를 포기하는 건 본말전도. 점거파업 지지합니다 #민주노총_ #비정규직_

27 Nov

enlucha19 김문성

[ #Tistory ]국회 대북규탄 결의안 ― 민주당도 호전주의라는 게 드러나다 http://durl.me/3twuz

27 Nov

enlucha19 김문성

오,청소년 단체들도 모여 현대차 비정규직 파업 지지 공동성명을 냈군요. http://is.gd/hR39V 미래를 이끌어 갈 똑똑한 청소년들입니다.연대가 확산되고 있습니다.점거파업 유지하고 연대파업 조직합시다! #민주노총_ #비정규직_

27 Nov

enlucha19 김문성

조합원들의 투지가 높고, 정규직 연대도 확산되고 있는데, 사측이 양보하지 않은 상황에서 왜 파업이 후퇴해야 하는가. http://is.gd/hRic2 오늘 현대차 이경훈/금속노조 박유기 위원장 점거 해제의견을 비판한 기사. #민주노총_ #비정규직_

27 Nov

enlucha19 김문성

이것은 현대차 이경훈 집행부가 갈수록 사측 압력에 굴복하고 있다는 증거죠.점거농성이 정당하듯이 농성장 연대방문도 정당한 겁니다. 철회 요구합니다 RT @mkdog18:현대차 비정듀직농성자입니다. http://twitpic.com/3an0s1 #민주노총_

27 Nov

enlucha19 김문성

RT @left21twit:레프트21 지지자들은 이번 주에도 서울 도심 곳곳(명동,대학로,강남역 등)에서 현대차 비정규직 파업 지지 활동을 벌였습니다. http://j.mp/gvTZLN 공장밖 연대건설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민주노총_ #비정규직_

27 Nov

enlucha19 김문성

현대차 농성조합원에게 불순외부세력은 바로 관리자,용역깡패,경찰이다. http://is.gd/hWqMI 진정한 내부세력인 연대방문자를 폭행하고 진보매체 기자를 나가라 하는 이경훈 지부장이야말로 누구 편에 설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 #민주노총_ #비정규직_

29 Nov

enlucha19 김문성

RT @left21twit: 오늘 현대차정규직지부 대의원대회에서 배포한 레프트21 특별호. 이경훈 집행부를 비판하며 적극 연대 파업에 나서자는 주장을 논쟁적으로 다각도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http://j.mp/fJnm8s #민주노총_ #비정규직_

29 Nov

enlucha19 김문성

자칭 공권력의 보호망은 현대차에서 최철원 사무실에서 용산에서 쌍용차에서 노동자와 힘없는 서민들을 비껴나 있다.이 자들은 공권력이 아니라 계급권력일 뿐이다.그래서 이 자들이 벌이는 전쟁도 결국 피해자는 평범한 민중들이다. 대북전쟁 선동이 허망한 이유다.

30 Nov

enlucha19 김문성

RT @workingvoice: RT @mnmnpa: <긴급연대무한알티> 현대차 울산 비정규직 해고자동지들이 양재동본사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려하는데 지금 용역깡패로 보이는 사람들이 구름처럼 몰려 나와있답니다.아침에도 ...폭행하고 ..

30 Nov

enlucha19 김문성

‘왜 북방한계선 NLL이 문제가 되는가’ http://is.gd/hZ5GA 리영희 선생은 미국 비밀문서들을 분석해 NLL이 국제법상 국경의 근거가 없는 선임을 밝혀냈다.서해 위기의 한 배경인 남북간 NLL 갈등은 남한도 호전적 국가라는 걸 보여 준다.

30 Nov

resistage 아키라

by enlucha19

금속활동가모임 총파업 조직만이 금속노조 살 길: 금속활동가모임은 27일 성명을 발표하고 지난 22일 금속노조 대의원대회에서 결정한 총파업 조직화에 매진하는 것만이 금속노조가 살 .. http://blog.daum.net/resistage/7653195

30 Nov

kanggigap 강기갑

by enlucha19

RT @ngc4314w: 오빠 힘내세요- RT @mnmnpa: 전 28세 현대차파업농성중인 청년입니다. 노는걸좋아하고 부모님을사랑하고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가있지만 16일째 농성을하고있습니다. 이유는 하나! 현대차에서 법을지키라는 이유로 농성을합니다. 법을 무시하는 현대차에 맞서는 500여명에게 많은 응원부탁합니다

30 Nov

191710 겨울철쭉(박준형)

by enlucha19

지지! 정작 투쟁이 요구될 땐 조합원 무시하는 사람들이 투쟁 회피에는 안면몰수하고 조합원 동원하는 행태 규탄! RT @resistage: 금속활동가모임 총파업 조직만이 금속노조 살 길.. http://blog.daum.net/resistage/7653195

30 Nov

cyberdoc73 황승식

by enlucha19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파업을 지지하는 보건의료 1054인 선언'이 내일자 <한겨레> 광고로 나올 예정입니다. http://ow.ly/i/5YRf

1 Dec

enlucha19 김문성

정부와 자본은 좌파와 노동운동에게 거창한 이념만 좇는다고 비난한다. 그러나 지금 현대차에서 노동자들의 소박한 소망을 가로막는 건 누구인가 ☞‘정규직 명찰 달고 일하고 싶다’ http://is.gd/i1Fya 노동자 삶의 행복이 우리 이념이다 #민주노총_ #비정규직_

1 Dec

enlucha19 김문성

현대차 이경훈지부장의 행태는 갈수록 못봐줄 지경이다 ☞ http://j.mp/gx3W7Y 전국 노동자의 염원이 모인 현대차 점거승리에 헌신하는 게 진짜 민주주의다. 지금은 상층 노조지도자들의 관료적 소심함과 싸워야 한다 #민주노총_ #비정규직_

2 Dec

enlucha19 김문성

@leeds98 노조 상층 지도자들이 이경훈 정면 비판을 꺼리고 있죠. 관료적 소심함 때문에... 그래서 정규직노조의 현장 조합원 활동가들이 더 적극적으로 이경훈 집행부에게 도전하고 나서야 합니다.


김문성 레프트21과 다함께가 현대차 비정규직 파업에서 외부 불순세력이라고 한다. 사노위와 노동전선도 외부 세력이 됐다. 파업 조합원이 볼 땐, 우리 같은 연대 세력이 내부 세력이고 정몽구, 용역깡패, 관리자, 경찰, 친기업언론 들이 불순 외부세력 아닌가. 
이들 논리라면 현대차는 정몽구 꺼니 정몽구 아니면 다 외부세력인가... 정몽구 니가 와서 혼자 자동차 다 만들어라. 제기랄~


2 Dec

enlucha19 김문성

간만에 축하할 일이 생겼군요. RT @luckypd: PD수첩 미국산 쇠고기 보도 항소심 선고공판. 기소된 제작진은 송일준 조능희 이춘근 김보슬 프로듀서와 김은희 작가입니다. 2심 결과는 모두 무죄 선고되었습니다. 2시 43분

2 Dec

enlucha19 김문성

RT @left21twit:12/4 울산 전국민중대회로 집결합시다 http://j.mp/fcR2et 현대차파업 지원하려면 분산개최가 아니라 울산공장 앞에서 전국적 연대의 힘 보이고 사측과 이경훈 집행부 압박해야 합니다 #민주노총_ #비정규직_

2 Dec

enlucha19 김문성

내일 12/4(토) 울산 전국민중대회로 집결합시다 http://is.gd/i80jp 현대차 파업 지원하려면 분산개최가 아니라 울산공장 앞에서 전국적 연대의 힘 보여서 사측을 압박하고 이경훈 집행부에 압력을 넣어야 합니다 #민주노총_ #비정규직_

3 Dec

doomehs Ha-hoon, Seong

by enlucha19

직원을 머습으로 생각해 깔본 것 같은 최철원을 보며 김남주 시인의 짧은 시가 떠 올랐다.2행으로 돼 있지만 확실하게 각인되는 시 한편... '주인이 종더러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른다고 깔보자 / 종이 그 낫으로 주인의 목을 베어버리더라'

5 Dec

enlucha19 김문성

고3실습생들로 파업 대체 생산을 하는 현대차 공장 뉴스를 보면, http://is.gd/ihuqr 자본의 기업가정신이란, 품질도 고객만족도 아닌 노동자 쥐어짜기에 묵숨거는 정신이라는 게 드러난다. 계급투쟁은 현실이다. #민주노총_ #비정규직_

6 Dec

enlucha19 김문성

한미FTA 협상을 두고 국익을 저버렸다는 비판이 있다.그러나 저들은 FTA와 호전 정책을 통해 국익이 국가에 사는 많은 사람들의 이익이 아니라 국가를 지배하는 소수의 이익이라는 걸 보여 줬다. 그 두 이익 사이엔 결코 교집합이 없다는 것도 드러났다.

6 Dec

jjing2001 학습지노조재능지부

by enlucha19

전국학습지노동조합 재능교육지부 공식트위터가 개설됐습니다!! 1000일넘게 악질재능자본과 싸우고 있습니다~~ 팔로잉 및 무한RT 부탁드립니다!! 트위터연대의힘을보여주세요!!

6 Dec

enlucha19 김문성

현대차 파업 비정규직과 사측이 팽팽하게 싸운다.중재 시도들의 입지가 좁은 배경.여기서 농성 풀고 교섭하자는 건 투쟁의 섟 죽이는 것 http://j.mp/hWqZij 지금은 정규직 연대파업 필요.교섭은 힘 대결의 결과일 뿐 #민주노총_ #비정규직_

7 Dec

jangjuseong 레쯔

by enlucha19

RT @nohyunkwak 절대다수의 시민들은 학교아이들에게 따뜻한 밥 한끼 세금으로 고루 먹이자는데 찬성하십니다. 선량한 시민들의 소박한 선의를 망국적 복지포퓰리즘으로 매도하는 건 참기 어렵습니다.

7 Dec

kctucb 민주노총충북지역본부

by enlucha19

오늘도 변함없이 한국야금 해고자 출투. 충북지역 동지들이 하나 둘 모이고 있습니다. 날씨 춥네요. 전국 여기저기에서 출투하시는 모든 분들 화이팅입니다!! http://yfrog.com/0hh1x0j #민주노총_

7 Dec

enlucha19 김문성

현대차 이경훈 지부장이 파업 찬반투표를 결국 한답니다 http://is.gd/ikpwP 다수 노동자들이 승리를 염원하는 투쟁에 파업으로 연대하는 것이 진짜 민주주의입니다.투표 없이 파업,정 안 되면 압도적 가결해야 합니다 #민주노총_ #비정규직_

7 Dec

enlucha19 김문성

RT@left21twit:지금 현대차비정규지회에 점거농성 해제 압력 넣는 인사들은 그 시도 중단해야 합니다.점거풀면 사측이 교섭 나올 이유가 없습니다.야5당중재로 점거중단한 KEC조합원의 말 http://j.mp/eOeaZe #민주노총_ #비정규직_

7 Dec

enlucha19 김문성

올바른 결정입니다. RT @resistage: 비정규직지회, “교섭결과 나와도 농성해제는 조합원 의견 따라”: 24일째 농성중인 현대차 울산 비정규직지회의 교섭과 관련한 입장.. http://blog.daum.net/resistage/7653225

8 Dec

enlucha19 김문성

현대차에서 투표 없이 파업하자고 한 것은 이미 금속노조 대의원대회에서 표결로 파업을 결정했기 때문이죠. @drshawnkim 지금은 다수의 지지로 결정한 행동을 실행할 때입니다.그러나 일단 투표가 시작됐다니 찬성표를! #민주노총_ # 비정규직_

8 Dec

enlucha19 김문성

어젯밤 민주당/국민참여당/민주노동당/진보신당 의원들이 현대차비정규직농성을 풀라고했답니다.민주당등은 그렇다쳐도 진보정당이 농성해제종용이라뇨?진보정당이할일은 김빼는중재가 아니라 연대투쟁조직입니다 http://is.gd/in1t8 #민주노총_ #비정규직_

8 Dec

enlucha19 김문성

혹시나 현대차 파업투표 부결되고 금속 지도부가 흔들리면 경찰/사측이 진압시도 할수있다.‘침탈시 파업’ 방침이 흔들린다 볼 것이기 때문.따라서 금속노조와 현대차 정규직활동가들은 투표결과 관계없이 연대파업 조직한다고 결의해야한다 #민주노총_ #비정규직_

8 Dec

ChangePower2012 StayAwake

by enlucha19

RT @mnmnpa: 현대차 농성장입니다. 현대지부에서 총회 찬반투표 가결이라는 소문은 거짓입니다. 아직 개표시작도 안했습니다. 이상한 유언비어에 속지마세요.결과는 오후에 나올예정입니다! 절대 속으시면 안되요~~^^

9 Dec

enlucha19 김문성

분합니다.영웅적 투쟁이었습니다 @mnmnpa:현대차 농성장입니다.농성장에서의 마지막 보고대회를 할껍니다.솔직히...아쉽습니다.더열심히 할수 있었는데..저희는 진게 아닙니다.지금까지 버텨냄으로 조합원들 모두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겼습니다.감사합니다,

9 Dec

enlucha19 김문성

연대도 계속! @mnmnpa:현대차 농성장입니다.오늘 저희는 농성을 풀기로 했습니다.그동안 저희 지지해주시고 연대해주신분들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길게적지못하지만.정말 도움주신분들덕분에 지금까지 버틸수 있었다고생각합니다.여기서 포기는 안합니다!!!!!!

9 Dec

enlucha19 김문성

점거파업 25일 동안 대의원대회 결정인 연대파업 조직을 직무유기한 금속노조 박유기 위원장과 아름다운 김밥장수 이경훈 지부장, 양로원처럼 무기력했던 ‘청년민주노총’ 지도부, 뜬금없는 진보정당 중재 등은 비판 받아야 합니다. #민주노총_ #비정규직_

9 Dec

enlucha19 김문성

RT @guruguruc:RT @mnmnpa:현대차 농성끝낸 사람입니다~ㅎㅎ드디어!!! 밥먹으러왔습니다!!!!!우와~~~~맨날김밥만 먹다가 쌀밥을먹을려니ㅎㅎ 이제 기분좋은 트윗만 올릴게쑴돠~그리고 외환.GM대우등 모든파업현장 지지하고 연대하겠습니다ㅎ

9 Dec

enlucha19 김문성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불굴의 투지로 노동대중의 분노와 용기, 능동적인 투쟁 역량을 보여 줬고 ▲비정규직 차별 주범이 탐욕스런 대재벌인 것을 폭로했으며 ▲법도 대자본가의 이익 앞에선 복종하는 체제의 단면을 드러냈다. #민주노총_ #비정규직_

9 Dec

enlucha19 김문성

동감, 다 뱉어내라~ 정몽구! RT @yunseok2010: 그쵸! RT @GoEuntae: 현대차는 이번 농성으로 얼마의 생산차질이 빚어졌는지 이야기하기전에 그동안 비정규직에 대한 착취로 얼마의 부당이익을 얻었는지 먼저 자백해야죠

9 Dec 



현대차 비정규직 파업 25일차 단상




작성: 김문성 2010년 12월 9일 목요일 오전 11:42


정작 밥 굶고 추위에 떨어야 할 범죄자는 현대차 회장 정몽구 아닌가.차별, 무시, 폭력. 이것이 정뭉구가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준 것이다.

 

울산에서 밀리는 듯하니 아산 비정규직들이 새벽에 점거를 시도하다 또 무자비한 폭행을 당하고 끌려 나왔다.

살인자도 밥 세끼를 준다는 농성 조합원의 말이 영하의 냉풍보다 가슴을 시리게 헤집어 놓는다. 그래도 물러서지 않는 저들은 진정 노동계급의 영웅들이다. (http://www.nodongnews.or.kr/News/view.aspx?totalid=9676&page=1)

 

금속노조 지도부는 14일 4시간 파업을 한단다. 14일이면 점거 한 달째다. 지금 이미 굶고 있는데, 한 달 만의 조합원 연대 파업이 딱 4시간? 울산 집결도 아니고?

 

개표가 연기된다면 투표함은 부결의 판도라 상자로 둔갑해 농성 해제 종용의 무기로 쓰일 것이다.

 

이경훈 집행부의 잘못된 결정과 이경훈 지부장 뒤에 숨어 버린 금속 박유기 집행부 탓으로 우리 편의 단결은 많이 훼손됐다. 그 틈을 타서 정부와 사측, 정치권 모두 점거를 풀게 하려고 엄청난 공작을 할 것이다.

 

어떤 미사여구도 사측 양보 전 농성해제는 정몽구만 이롭게 한다는 사실을 바꾸지 못한다. 투쟁 승리를 바라지 않은 사람들의 농성 해제 공작은 파업 조합원들의 초인적 점거농성이 사실은 강력한 무기였다는 걸 보여 준다.

 

정부와 정몽구 일당은 사실 정해진 수순,예상한 수순을 따랐다. 이번에도 우리 편의 대응, 특히 지도자들의 보수성이 문제를 어렵게 만들었다.

 

‘청년민주노총’의 지도부는 양로원에 봉사활동 갔는지 묵묵부답이고, ‘청년민주노총’ 지지자라는 젊은이들은 트위터에서 연대파업 호소자들에게 욕이나 하고 있다.금속노조 지도부는 전혀 금속성 없는 결정만 내리며, 이경훈 지부장은 아름다운 김밥장사를 하고 있는 이 때,

 

 

비판은 하되, 냉소에 빠지지 말고

이해는 하되, 일희일비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경훈이 밉다고 노동귀족론에 빠지지도 말아야 하고,

당장 성과가 없다고 애초에 무리한 점거 문제였다는 헛소리도 말아야 한다.

 

끝나기 전엔 끝난 게 아니다.

연대를 유지·강화하고 단 하나의 가능성이라도 찾아내려 노력해야 한다.

 

일자리 대안, 경제위기 대안,

노동자연대는 어떻게,

노동자운동의 잠재력과 현재 상태,

노조 상층지도부의 관료주의는 왜,

노동자단결에 필요한 사상-전략-조직은 무엇,

정규직-비정규직 연대를 어떻게,

파업 전술은 어땠어야 등

주장하고 실천하며, 돌아보고 따져보며, 준비하고  갖춰야 할 것들이 많다.

 

그래서 이 영웅적 투쟁은 자리를 바꿔 여전히 진행중이다.

Posted by 단도직입[單刀直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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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연평도 포격이라고 부르는데 나는 남북 상호 폭격 사건이라 부르겠다.

왜냐면, 첫째, 이번 군사적 긴장도 미국의 세계패권전략에 기초한 지난 20년 간의 대북 압박을 근본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것은 미국의 대중 전략의 한 부분이다. 둘째, 연평도 포격 전후로 남한 군대의 대응도 명백한 도발의 성격이 있다.

문제를 이해하기 쉽게 쟁점이 되는 북방한계선부터 보자.

남한은 이를 국경이라 하고, 북한은 이를 1950년대부터 인정하지 않았다. 북의 연평도 포격 전 남한의 3천여 발 포격은 북한 입장에서 자신의 영토에 대한 사격인 것이다.

1999년 이후 3차에 걸친 서해 교전이 모두 이 쟁점이었다.

그렇다면, 북방한계선의 진실은 무엇인가?

휴전 협상 당시 이승만은 휴전에 반대했다. 남한이 북한을 공격하면 북쪽이 반격할 것이고 전투가 확대되면, 미국이 싫어도 참전하게 될 것이고 그러면 무력 북진 통일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황해도 연안을 계속 공격했다.

아이젠하워는 한국전쟁을 끝내겠다는 공약으로 당선했다. 이승만의 도발에 얼마나 열이 받았는지 아이젠하워 정부는 반이승만 쿠데타까지 계획했을 정도다.

이런 배경으로 남한 해군이 다시는 황해도 침공을 못하게 북쪽으로 더는 진격하지 말라고 그은 선이 북방한계선(NLL)이다.

쉽게 말해 남한 해군의 출입금지선으로 남한군이 소속된 유엔군 사령부의 내부 규정 같은 것이다.

비밀해제된 미국 극비문서들을 뒤지고 분석해 국내에서 이 사실을 체계적으로 완전히 밝혀낸 故 리영희 선생은 북방한계선이라는 명칭만 봐도 “소학교 2학년생의 아이큐로도 이해할 수 있는 문제”라고 지적한 바 있다.

그래서 가치중립적으로 봤을 때 이번 연평도를 배경으로 한 포격 사태는 남북이 상호 도발한 사건으로 봐야 한다. .

그렇다면, 문제는 이런 한반도의 상시적인 군사적 긴장이 어디에서 비롯했는가다.

첫째는 분단의 책임 소재다. 38선은 누가 그었는가. 미와 소 두 강대국은 자신들끼리 남북 분할 점령에 합의하고 신탁통치 주장하며 남북에 점령군으로 주둔했다.

이들이 냉전 초기 대리전으로 힘겨루기를 한 게 한국전쟁이다.

이후 미국은 남한을 대소 전초기지로 여겼다. 1950년대에는 정전협정을 어기고 수백 기의 전술 핵무기를 남한에 배치했다. 미국은 1991년에 이 핵무기들을 철수하면서야 핵무기 남한 배치 사실을 시인했다.

1969 년부터는 팀스피리트 훈련을 시작하는데, 한미 합동 군사훈련으로 대북 핵 공격 상륙작전 훈련이다. 한미의 육해공 3군이 모두 참여하는데, 미국의 동맹국 합동훈련 중 규모 최대다. 실제 전쟁 규모인데, 평균 20만 병력이 참가했다.

제네바 합의 후 중단됐으나 지난해 키 리졸브 라는 이름으로 바꿔 실시했다.

1968년 1월 23일 북한은 원산항 앞바다에서 미국 전자 첩보함 푸에블로호를 나포했다. 푸에블로호는 전자통신 인터셉트 기능이 있는 세계 최첨단 첩보함이었다.

미국 공해상에 있었다며 항의하고 핵 항공모함 2척 포함 25척으로 구성된 제 77 기동함대를 원산앞바다에 배치하며 북한을 협박했으나 10개월 만에 영해 침공을 시인하고 선원 36명이 풀려났다.

1981 년 11월 미 육참 총장 에드워드 마이어는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은 통상적 전쟁에서도 전술 핵무기 사용을 원칙으로 하고 이는 한국에도 적용된다. 핵무기 사용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때는 한미연합사 사령관이 판단해 미 대통령에게 건의한다"고 발표했다. 북한도 핵공격의 대상이라는 것이었다.

둘째, 냉전 이후 미국의 세계전략이다. 냉전 후 군사적으로는 압도적 최강이 됐지만 그 순간 경제력은 상대적으로 쇠퇴하고 있었다. 냉전 초기 세계 최대 채권국이던 미국은 지금 세계 최대 채무국이다.

그래서 미국 2002년 9월 국가안보전략 보고서는 "군사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미국식 자본주의 모델을 전 세계에 퍼뜨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압도적 군사력과 쇠퇴하는 경제력의 교차점은 점점더 군사력에 의존하려는 미국의 동기를 보여주는데, 한편에서 한계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바로 이 맥락에서 미국은 세르비아,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등에 침략 전쟁을 일으켰다.

그리고 군사적 강대국들이 몰려 있는 동북아시아에선 북한을 악마화해 북한을 다루는 관리자로서 동북아 패권을 유지하려 했다.

반면, 소련은 냉전에서 패배해 몰락하면서 남한과 국교 정상화(1990년)를 하고는 북한과 동맹관계(우호협력 및 상호원조에 관한 조약)를 단절했다.

미국이 북한을 압박하는데, 소련의 핵우산을 잃어버린 북한은 자체 핵개발을 시도한다. 이것이 1990년대초 북핵 위기의 배경이다.

사실 남한도 박정희 정권 때 미국 몰래 핵기발을 시도한 적이 있었다.

남한은 1972년 미국 몰래 프랑스 우라늄 재처리 시설을 도입했다. 그리고 핵탄두와 미사일 개발을 동시에 시작했다.

그러나 미국이 알아내 이 계획은 백지화됐고, 1978년 미 대통령 카터가 방한해 박정희와 정상회담을 하면서 이 문제 등으로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다는 말도 있다.

당시 박정희가 핵무장을 추진한 배경은 미국이 혈맹이라던 남베트남 정권을 지켜주지 못하고 오히려 패배하면서 미국의 우산을 불신했기 때문이다.

당시 충격으로 닉슨은 해외 개입을 줄이면서 주한미군 한 사단을 철수시켰고, 카터는 주한미군을 완전히 철수시키려 했다.

게다가 당시는 북한이 경제와 군사력에서 남한보다 앞서던 시절이었다.

결국 남북 두 정권은 모두 제국주의 강대국들이 상대방 정권에 맞서 자신을 지켜주지 못한다고 볼 때 핵무장을 시도한 것이다.

1990년대 초반 최초의 북핵 위기 후 수 차례 북미 합의와 6자회담 합의, 남북미 합의가 나왔지만 매번 자기에게 불리한 조항을 깬 것은 미국이었다.

6 월 15일 전쟁개시일을 잡아 놓고 전쟁 직전까지 갔던 1994년 우여곡절 끝에 이뤄낸 제네바 합의에서 미국이 한 약속 - 경수로와 중요 제공 약속은 간단히 무시됐다. 오히려 1998년엔 나중에 텅빈 동굴로 밝혀진 금창리에 지하 핵시설이 있다며 폭격 운운했다.

2000년 북미공동선언(코뮤니케)은 부시 정권이 뒤엎었고, 2002년 초엔 북한을 이란, 이라크와 함께 악의 축으로 규정했다.

북한 핵 보유 선언 후 이뤄진 2005년 9·19 공동성명은 며칠 지나지 않아 파탄이 났고, 이라크에서 궁지에 몰린 탓에 흔치 않게 미국이 양보한 2007년 2·13 합의도 미국은 지키지 않았다.

북한이 6자회담보다 북미간 담판이 더 중요하다고 간청하는 이유다.

이 기간 패턴은 북한 위협을 빌미로 긴장이 고조되다가 북한이 양보하는 수준에서 합의에 이르지만 그나마 미국이 불리한 내용은 약속을 파기하면서 다시 북한이 도발해 협상을 촉구하는 식이었다.

이것이 북한의 벼량끝 외교의 실체다. 북한은 벼랑끝으로 미국을 끌고 간 것이 아니라 벼량 끝에 내몰린 상태에서 외마디 비명을 질렀던 것이다.

북한 핵을 빌미로 한 미국의 대북 압박은 정당한가? 그렇지 않다.

미 국은 이미 1950년대에 남한에 비밀 핵무기를 들여다 놓은 당사자다. 북한은 핵확산금지조약에 가입해 해마다 사찰을 받았지만, 예를 들어 제국주의 미국의 중동전략에서 경비견 구실을 하는 이스라엘은 NPT에 가입하지도 않았는데, 제재를 받기는커녕 미국의 후원으로 수백 기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

1만 기가 넘는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전 세계에서 핵폭탄을 실전에 사용한 유일한 나라인 미국이 북의 핵 무장을 두고 이처럼 위선적인 것은 그것이 남한일본중국대만의 연쇄 핵무장(중국은 핵증강)을 일으킬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미국이 관리하는 동북아 체제에 균열 일으킬 것이 분명하다.

미 국은 따라서 북핵을 쟁점 삼아 동북아 나머지 국가들을 견제하고 관리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냉전해체 후 세계패권을 유지하는데서 군사적 개입을 정당화할 새로운 적이 필요하기도 했는데, 전략 요충지에 자리한 인기 없고 가난한 제3세계 스탈린주의 국가는 좋은 표적이 됐다..

이런 미국에게 북한이 요구하는 것은 정권의 수사와 달리 제국주의 반대가 아니라 제국주의 질서에 편입하는 것이다.

김일성은 이미 1994년 카터 방북 때 통일 후에도 주한미군 주둔을 용인할 수 있다고 했고, 김정일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균형을 위해 통일 후에도 주한미군의 역할을 인정한다는 발언한 바 있다.

중국과 소련의 보호를 믿기 힘든 현실에서 미국과 화해를 모색했으나 미국의 동북아 전략 때문에 오히려 압박을 받아온 게 한반도 위기의 근본 배경이다.

박정희와 전두환을 후원한 미국이 북한에게 민주화하라고 하는 건 웃기는 위선이다.

이명박은 지난달에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해 놓고 지금은 국지전도 불사하겠다는 태세다. 청와대와 국방부 해명대로라면 빈 바다에 포탄 1천 발을 쏘려고 이지스함과 F15K 전투기 수 대가 전투 준비를 하고 대기한 것인가.

나는 북한이 핵이라는 대량살상무기를 대미 저항 수단으로 채택한 것은 이 체제와 정권이 지배체제의 강화와 유지의 관점에서 미국이나 남한과 갈등하는 것이지 인민의 필요를 소중히 여기는 정권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지적한다.

북한은 국가 관료가 통제하는 국가자본주의 국가다. 이 국가가 민간인을 희생양으로 자기 지도자들과 국가기구의 위신을 추구한다.

앞서 주한미군 발언에나 2005년 미국 중심의 신자유주의 질서를 추구하는 WTO 가입을 추진했다는 점에서 북한 지배자들은 결코 사회주의거나 반제국주의 투사가 아니다.

연평도 남북 상호 포격 사태에서 드러난 것은 첫째, 미국의 약화. 미국은 북한에 대한 관리를 중국을 통해 했음. 이것은 동북아에서 최고 관리자 구실을 못하고 있다는 걸 스스로 인정하는 꼴. 둘째, 중국의 대북 영향력 강화. 셋째, 한미일 동맹의 여전함과 호전성. 넷째, 러시아가 남한의 추가 포격에 반대하며 안보리를 소집하는 등 자기 목소리를 내기 시작.다섯째, 샌드위치된 이명박 정부. 지난달에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하고 이번 달엔 군사 충돌을 불사.

첫째 둘째 넷째가 모두 미국 패권전략의 어려움과 한계를 보여 주고 있다. 그리고 한반도 주변 강대국들이 모두 자기 이해관계(세계 패권이든 지역 패권이든)에 따라 한반도 문제를 다루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6자회담도 대안이 될 수 없다. 휴전선 남북의 두 사고뭉치 정권도 대안이 될 수 없다.

항 구적 평화는 동북아와 유럽의 강대국들이 주도하는 제국주의 질서를 무너뜨려야 가능하다. 자본주의는 기본적으로 기업들간의 경쟁인데, 이것이 국제 범위에서 경쟁할 땐 자기 국가의 군사적 보호와 연결된다. 기업 경쟁이 국가간 지정학적 군사 경쟁으로 발전하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날 자본주의는 제국주의 위계질서로 이뤄진 체제다. 불안한 1등 패권국가 미국은 자신들에게 가장 유리한 미국식 자본주의 모델을 폭력적으로 세계에 강요하려 한다.


연평도 포격 사태- 동북아는 어디로? 라는 주제로 한 모임에서 발제한 내용.


Posted by 단도직입[單刀直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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