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동자와 가족, 30번째 죽음이란 소식 앞에서 



살인 진압의 절정이던 2009년 8월 4~5일 쌍용차공장 앞 상황이 떠오른다. 소리없는 그림들과 아비규환이라는 단어만 떠오른다.

그때 배운 것들. 분노(憤怒)는 이성(理性)을 더 차갑게 만든다. 냉정한 이성의 곁에서 분노는 더 잘 탄다. 무력한 분노야말로 지성(知性)의 작용을 방해한다.

결국 쌍용차 파업은 8월 6일에 패배로 끝이 났다. 영웅적으로 싸웠지만, 이기지 못했다.

이명박 정부와 사측, 재계는 총단결해 전투를 벌였는데, 노동계급 편에서는 그러질 못했다. 금속노조 연대파업 불발 탓이 컸다.


※ 살인진압 현장에서 쓴 기사들 일부.


7/20 쌍용차 경찰 진압 시도와 노동자 부인의 자살: 더 이상 죽이지 마라 https://wspaper.org/article/6811


8/4 살인 진압으로 대형참극이 시작되고 있다! 즉각 모두 평택으로! https://wspaper.org/article/6855 


8/4~5 쌍용차 살인 진압 시작 : 노동자들을 생지옥에서 구하기 위한 강력한 연대가 절실하다, 모두 다 평택으로! https://wspaper.org/article/6854


8/13 쌍용자동차 살인진압 진상보고 및 피해자 증언대회: “77일간 저들은 우리를 인간으로 대하지 않았다” https://wspaper.org/article/6892




Posted by 단도직입[單刀直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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