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시설 민간 투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과도 연결될 것이다.

자본주의에 대의 또는 의회제 민주주의 형태의 정치시스템을 결합하는 게 최선이라고 믿는 이들은 오늘날 포퓰리즘의 득세를 反정치적이니 反민주적이니 경계해 밀어내려고 안간힘을 쓴다.

하지만 포퓰리즘이 다 같지가 않고, 현대의 의회 정당정치가 신자유주의 기업 천국을 모토로 삼는 정치로 수렴되면서 대의제의 위기와 포퓰리즘의 득세가 일어난 것이니, 실은 원인 제공자가 결과를 탓하는 셈이다.

신자유주의 시대에 기업에게 사회적 책임 실천이 요구되고 유행한 건, 신자유주의 방식으로 시대와 시스템을 미화해 보려는 것이었다. 이른바 포퓰리즘의 등장을 막아 보려는 기업 판 포퓰리즘 실천이라는 얘기다. 물론 이 시대에 최초로 시작된 건 아니지만 말이다.

그러니 이런 세탁 자금을 받아서 단체를 꾸려나가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꿈꾸는 게 어떤 세상인지 잘 생각해 봐야 한다. 기껏해야 남들이 이뤄놓은 것 (세탁 협조로) 도돌이치는 걸 수도 있다는 얘기다.

이런 대단한 기업들에게서 지원을 받아내는 실력있고 명망있는 단체라는 헛꿈으로 나대지 말고 기름밥 먹는 노동자들의 운동과 그런 것 없이 여전히 맨땅에 헤딩하며 사심없이 헌신하는 활동가들을 겸손하게 대하는 법부터 배워야 한다.


최근 기사 두 개를 링크한다.



김앤장 등 로펌들의 난민인권센터 등 인권 단체 후원“사회 공헌” 이름으로 추악한 기업 이미지 세탁하기

김앤장 압색 사건을 계기로 살펴본다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대중의 반감을 무마하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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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위대 군함 불참?제주 관함식 자체가 문제적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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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에게 중형을 선고하라부패만 아니라 노동자·민중 탄압 범죄도 처벌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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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지지율 하락 ― 왼쪽의 대안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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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 농단을 통해서 보다3권 분립이 민주주의의 정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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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의 포용국가는 노동자를 진짜로 포용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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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무사 ‘해편’이 개혁?보안경찰다운 위장술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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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늦었지만, 보관용으로 올려 둔다. 집회를 앞둔 8월 26일 금융 노사는 잠정합의를 했다. 크게 성과는 없지만 그렇다고 배신적 합의도 아닌 애매한 합의였다. 어쨌거나 노사 합의의 결과로 피업은 물론이고 8월 29일 수도권 집회도 취소됐다. 원래 쓰기도 22일에 썼는데, 25일 올라갔으니 올라간지 이틀도 채 안 돼 집회가 취소된 것이다. 글의 효력이란 면에서 요즘 말로 망글이 된 셈이다.




금융노조 ― 9·14 하루 파업, 8·29 수도권 집회성과주의 폐지, 인력 확대로 장시간 노동 해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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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시늉하며 우선회하는 문재인 정부의 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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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 진영의 이재명 찍어내기는 우파의 기만 살릴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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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무사와 양승태 문건이 보여 주는 자본주의적 민주주의의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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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시즘2018 폐막

폭염보다 더 뜨거운, 세상을 바꾸고 싶은 이들의 토론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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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민중당 등의 선거제도 개혁 요구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연합정당 허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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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동형 비례대표제

지역구로 선거를 치르지만 한 정당이 얻은 지역구 득표의 총합 비율대로 의석을 배분하는 제도. 정당별 배정 총 의석 수와 지역구 당선자 수의 차이를 비례대표가 채우는 것. 종종 지역구 당선자 수가 정당 득표를 초과할 때도 있다. 보통 그 경우 초과의석을 허용한다. 연석회의는 총선에서 이 제도를 전국 단위로 적용하고 지역구와 비례의 의석 비율은 1:1로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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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증보] 박근혜 군부의 촛불 무력 진압 모의

자본주의적 민주주의의 실체와 “혁명의 현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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